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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미래 주도형 독서학습법

이가희2016.09.26 14:19조회 1,588

앞으로 10년 후 우리가 알고 있던 일자리의 47%가 사라진다. 미래에는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로봇과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의 기하급수적인 발달로 수많은 변화가 몰려와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한 전혀 다른 일자리와 직업세계가 나올 것이고 또한 그 일에 종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4차 혁명에 해당하는 새로운 첨단 기술의 패러다임이 산업시스템과 노동시장을 변화시켜 직업의 미래 또한 크게 바뀐다고 예측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유망 직업은 현재 시점에 맞춰진 직업에 불과하다. 그래서 급격하게 발전하는 미래 기술과 일자리를 연구해 직업의 변화를 읽고 미리 대비해야 하며, 미래 일자리 미래 직업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크게 변해야 할 것이 바로 교육인 것이다. 현재의 직업 702개를 분석해보니 10년 뒤에는 그 중 47%가 사라질 것이라고 2014년 영국의 명문인 옥스퍼드 대학교가 발표해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마이클 오즈번Michael Osborne과 칼 베네딕트 프레이 Carl Benedikt Frey 교수는 인간이 하던 일의 절반을 기계에 빼앗길 수 있다는 충격적인 논문을 발표했던 것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로봇과 같은 기계로 대체되며 그 이유를 컴퓨터의 기술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저술하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 현실은 어떠했는가? 이런 변화에 맞춰 대비해야 할 것도 있을테지만 반면 변치 않는 기초 교육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변치 않는 기초 학습법이 바로 학습체력의 기초인 독서라고 생각한다. 학습 체력은 학습 건강을 토대로 기초학습 능력을 기르는 데 주목적이 있다. 학습에 필요한 학습 체력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독서능력과 지구력이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력에서부터 논리적인 사고와 비판능력을 길러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글로 표현하는 독서능력은 모든 학습에 밑바탕이 된다. 또한 지구력 기르기는 학습 체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습득해야만 한다. 지구력이 떨어지면 학습 체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렵고, 또 많은 시간 집중력을 발휘해 학습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천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독서능력을 키우고 지구력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학습 체력을 보다 튼튼히 할 수 있는 길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독서와 학습이 별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학장해서 보면 이 둘은 서로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이 둘을 별개로 보는 이유는 아마도 독서는 책을 읽는 것이고, 학습은 공부를 하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독서능력은 단지 책을 읽는 행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고 생각해서 다시 표현해내는 과정까지를 받아들여 사고를 거쳐 표출해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둘은 너무나도 닮아 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독서보다는 학습이 다소 난이도가 높다고나 할까? 독서능력은 학습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며, 올바른 학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우선해야 할 과제다. 또한 독서능력은 어느 한 장르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과 비문학 모두를 아우르는 능력을 갖춰야만 비로소 완벽히 갖췄다고 말할 수 있다. 학자들도 초등학생은 역사・철학, 과학, 위인전기, 명작・전래동화, 창작동화 그리고 중・고등학생은 역사・철학, 과학, 시사・정치・경제, 소설, 비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능력을 개발해야만 독서능력을 갖췄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상 독서능력을 평가해보면 장르별로 다양한 독서능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드물다. 일반적으로 비문학 장르를 잘하는 학생들은 문학 장르가 조금 약하다든지, 문학 장르를 잘하는 아이들은 비문학 장르가 부족하다든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문학보다는 비문학 장르가 부족한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문학 장르는 대부분 학생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고 난해한 문제가 별로 없기 때문에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이지만, 비문학 장르는 정보의 습득이나 난이도면에서 높은 수준을 요구하므로 대부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학습 장르는 대부분 비문학이 강세를 보이고, 문학은 그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모의고사의 형태를 봐도 그렇고, 교과서의 내용 역시 마찬가지다. 지구상에 나와 있는 글들의 약 85%가 비문학이라 문학 장르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독서능력을 개발시켜준다는 프로그램을 보면 대부분 문학을 비중 있게 다룬 반면 비문학 장르에 대한 지문이나 평가 자료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더욱 중요한 사실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독서능력개발이다. 미래의 교육은 정형화된 틀에서 일정한 답을 찾아내는 방식의 출제가 아니라, 다양한 사고의 전환과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금까지의 교육이 결과를 중시하는 교육이었다면, 앞으로는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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