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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서도 꽃은 핀다- 제주 4.3 평화 재단

에듀팡2016.09.08 10:35조회 1,368

안녕하세요. 공부할 때 에듀팡입니다. 오늘 <여행수업>에서는 <제주 4.3 평화 재단>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제주 4.3사건은 미 군정기에 발생하여 대한민국 건국 이후에 이르기까지 7년여에 걸쳐 지속되었습니다.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지칭하며,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극심했던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당시 제주도민의 9분의 1이 희생당하였을 만큼, 제주 도민들에게 아직까지 큰 아픔으로 남아있는 사건입니다. (사진출처:webzine.iphos.co.kr) 세계적인 냉전 상황과 한반도 분단체제의 고착화 과정에서 발발 · 전개된 제주 4.3사건은 국가 공권력에 의한 집단 희생으로 귀결되었고, 이후 반세기를 넘어 진상 규명 운동의 과정을 거쳐 명예 회복을 통한 화해와 상생의 해결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jeju43peace.or.kr) 제주 4.3 평화 재단(jeju43peace.or.kr)은 '제주 4.3 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2008년 10월 16일 설립된 공익목적의 법인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국 현대사(해방 전후사)를 전면적으로 다루는 기념관으로서, 4.3 체험 세대들에게는 화해의 공간으로, 후세대들에게는 상생의 공간으로서 역사 교훈의 이정표 역할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아래의 그림은 제주의 자연환경인 바람과 4.3사건의 아픔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로고입니다. 사진출처: 제주 4.3 평화재단(http://jeju43peace.or.kr/) 로고의 의미처럼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로 향하며, 서로를 용서하고 공생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억울한 넋들이 원을 풀수 있는 해원의 바람이 불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제주 4.3 평화 재단 홈페이지) 제주 4.3 평화 재단을 방문하면 특이한 건물 구조 뿐 아니라,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더욱 눈이 갑니다. 추념의 공간일 뿐 아니라 역사 교육과 교훈의 공간으로, 한국 현대사 전문 역사관으로서의 기념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화 재단 내부로 들어가면 실제 희생자들의 유해가 발굴되었던 동굴을 그대로 재현해놓기도 하고, 시간순, 시대별로 상세하게 사건의 전개 과정을 알기 쉽게 전시해두었습니다. 또한 희생자들의 실제 사진과 육성을 들을 수도 있어, 아주 생생하게 사건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전시들도 가슴 아프고 기억에 남았지만,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바로 이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쪽지 편지>입니다. (사진출처: 제주 4.3 기념관) 이 <쪽지 편지>는 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남기고 싶었던 소감을 적어 전시해둔 공간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이곳에서 느꼈던 것을 적고, 추모할 수 있는데요. 제주 사람들은 아픔으로 남아있는 4.3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상생>을 생각한 것 같습니다. 어두운 터널에서 다시 광명천지로 빠져나오는 재생의 공간으로 이 동굴 의 역할을 삼아, 4.3사건의 역사적 상처를 화해와상생의 정신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제주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4.3평 화재단을 잠시 방문하시어, 주변을 산책하며 제주 4.3사건을 추모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편에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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