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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엄마의 관심과 배려가 아이의 학습 집중력을 키운다

이가희2016.08.23 10:37조회 1,666

도대체 왜 우리 아이는 공부를 못하는 걸까?”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수업료를 돌려준다고 할 정도로 잘 가르친다는 학원도 보내보고, 비싼 과외도 시켜보고, 하루 종일 책상에 앉혀놓고 아이 곁을 지키며 공부만 시켜도 보았는데 내 아이는 왜 공부를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한탄하는 부모들이 있다. 그런데 공부를 못하는데 여러 유형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머리는 좋은 데 공부와 담을 쌓고 산다는 아이, 하고 싶어도 여건이 따라주지 않는 아이, 그리고 공부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는 아이까지 다양하다.학습능력은 있으나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정말 모르는 아이의 경우는 동기부여와 목표설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아이에게는 공부하라고 다그칠 것이 아니라 먼저 목표하는 바를 명확히 짚어준 다음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공부하고 싶어도 어떻게 하는 건지 방법을 모르는 아이는 과목과 상관없는 공통학습 기술인 기초학습 기술을 익혀야 한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잘 되지 않는 아이는 학습 체력, 즉 독서능력과 지구력을 먼저 길러줘야 한다. 그렇다면 공부가 전혀 안 되는 아이들은 어떨까? 이 아이들은 학습 기술도, 목표설정도 통하지 않는 그야말로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장애로 책 읽기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다. 학습에 꼭 필요한 건강, 즉 학습건강 부족이 그 이유다.학습장애나 행동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상당수는 학부모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정말 공부가 안 되는 진짜 이유는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공부 안 하는 아이와, 할 줄 모르는 아이가 있듯 아예 공부가 안 되는 아이들에게는 주의력 결핍이나 난독증 등의 장애를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학습장애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난독증'이다. 'ADHD'란 쉽게 말해 매사에 집중을 못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증상으로, 학교에서는 수업 중에 무의식적으로 돌아다닌다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는 등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난다. 이러한 장애를 겪는 아이들이 2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여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전체 학생들 중 약 15%가 이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고 하니, 혹시 내 아이도 장애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앞에서 말한아이들의 경우 기초학습 능력을 기르기보다는 전문적인 치료가 더 시급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학습장애로는 '정서장애', '난독증' 등 여러 종류의 장애가 있는데 그 중 '얼렌 증후군'이라고 하는 '읽기장애'는 망막을 통해 들어오는 시신경세포가 정상인보다 작거나 미성숙해 뇌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이런 장애는 새로운 필터형 안경만 착용을 해도 손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부모의 관심 부족으로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앞서 말한 읽기장애의 경우 주의력결핍 장애아의 1/4, 읽기 장애아의 45%가 이 증후군을 앓고 있다. 또전체 아이들 중 약 10%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이 같은 학습 장애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 무시 못 할 수치다. 아이에게 독서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가 정말 공부를 못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학습 저하를 초래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세심히 살피고 그 원인 제거를 통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부모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관심과 배려의 첫걸음이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다가올 20년이 그동안 지구가 변화해 온 역사보다 더 많이 바뀔 것이라고 말한다. 기술의 발달로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해 다보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로 5년 뒤에는 일자리 510만개가 사라진다는 예고가 나왔다. 이런 변화 속에서 자녀들에게 어떻게 교육의 방향을 잡아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직업의 대 변화를 예고하는 시점에서 점수에 목숨을 거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한다. 상상력과 융복합이 뛰어난 창의성을 가진 미래의 준비는 부모의 관심과 배려 그리고 다양한 체험과 독서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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