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허 이태준을 만날 수 있는 수연산방
안녕하세요. 공부할 때 에듀팡입니다. 오늘은 지난 편에 이어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수연산방>으로 떠나 보겠습니다. 수연산방 수연산방(壽硯山房)은 여러 사람이 모여 산속의 집에서 책 읽고 공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원래 이 고택은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 상허 이태준이 1930년대부터 살면서 글을 쓰던 곳입니다. 현재는 이태준 선생의 외종 손녀가 수연산방(壽硯山房)이라는 이름의 전통찻집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허 이태준은 한국 단편소설의 완성자로 평가받는 소설가로,<달밤> <돌다리> 등 주옥같은 단편집을 집필하였습니다. 상허 이태준 가족사진 지금의 수연산방 문 바로 앞에서 찍은 이태준의 가족사진입니다. 어린 시절 일찍 부모님을 여윈 이태준은 평생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살았는데요. 그래서인지 그는 이 집, 수연산방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고 합니다. 이태준은 사상을 전환하여 사회주의 작가로 활동하다,광복 후 1946년에 월북하였습니다. 북으로 간 그는 처음에는 큰 환대를 받았지만, 1956년 결국 숙청당하고 맙니다. 수연산방 내 다기 조선의 모파상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문장으로 유명했던 이태준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견지하는 글을 썼습니다. 빈 접시요, 빈 병이다. 담긴 것은 떡이나 물이 아니라 정적과 허무다. 그것은 이미 그릇이라기보다 한 천지요 우주다. 남 보기에는 한낱 파기편명(破器片皿)에 불과하나 그 주인에게 있어서는 무궁한 산하요 장엄한 가람(伽藍)일 수 있다.” 「고완품과 생활」 이태준의 글에는 작가 특유의 세련된 문체, 치밀한 구성과 밀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사람들을 연민의 정서로 바라보며,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상허 이태준의 글은 세월이 지나도 값진 보석처럼 마음속에 들어와 우리에게 큰 울림을 가져다줍니다. <수연산방>에 방문하면 상허 이태준의 흔적들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정원,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문학의 향기가 가득한 <수연산방>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다음 편에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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