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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고도, 경주를 가다 - 경주박물관 ②

에듀팡2016.05.06 11:22조회 1,049

안녕하세요. 1등석 말티즈입니다. 저번 편에 이어 오늘도 경주 박물관의 주목할 만한 문화재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으니절대 놓치지 마세요! 백률사 금동 약사여래 입상 국보 제28호 백률사 금동 약사여래 입상은 경주시 북쪽 소금강산의 백률사에 있었던 것을, 1930년에 이곳 경주 박물관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 불상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쳐준다는 약사불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처음 이 불상을 봤을 때,일단 두 손이 없어 한 번 놀랐고 이 불상이 약사불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한 번 더 놀랐습니다. 만병을 치료해주신다는 부처님이신데, 왜 본인은 양손이 잘라나가셨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저는불상을 바라보았습니다. 두 손이 다 잘려나갔음에도 여전히 자비로운 미소를 지어주시는 부처님의 모습에기분이 조금 이상해졌습니다. 두 손은 없어졌으나 손목의 위치와 방향으로 보아, 오른손을 위로 들어 손바닥을 보이고, 왼손에는 약그릇이나 구슬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제강점기 시대까지만 해도 손이 잘리지 않은 온전한 모습의 약사불이셨습니다. 온전한 모습이었다면 더 걸작 중의 걸작이었을 텐데 매우 아쉬웠습니다. 경주 불국사 금동 비로자나불 좌상(국보 제26호), 경주 불국사 금동 아미타여래 좌상(국보 제27호)과 함께 통일신라시대의 3대 금동불상으로 불릴 만큼 대단한 비례 미와 균형미를 갖춘 작품입니다. 임신서기석 보물 1411호 임신서기석은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석 장사 터 부근에서 발견되었습니다.위가 넓고 아래가 좁은 길쭉한 형태의 점판암제로 한 면에 5줄 74글자의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시경(詩經)·상서(尙書)·예기(禮記)·춘추전(春秋傳)을 차례로 3년 동안 습득하기로 맹세하는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임신년에 새겼다 해서 '임신서기석'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임신서기석을 봤을 때 30cm 정도의 작은 크기에, 담긴 내용은공부에 대한 큰 포부와의지여서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비석 서문에 '壬申'이란 한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감은사 사리 갖춤 보물 제366호 감은사 동 · 서탑과 절터 (사진출처: 문화재청) 감은사는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682년(신문왕 2)에 창건된 절로,현재는 동 · 서탑과 절터만이 남아있습니다. 감은사 사리 갖춤은 남아있는동 · 서탑 안에서 나온 것인데요. 사리 갖춤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것으로, 감은사 사리 갖춤은 남북국시대를 대표하는 금속공예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은 알갱이인사리는 먼저 사리병에 넣은 다음, 금, 은, 동의 재질로 만든 용기에 다시 넣어 탑 안에 모십니다. 이렇게 여러 겹으로 만든 용기 안에 사리를 넣는 이유는 부처님의 시신을 금관, 은관, 동관, 철관에 차례대로 넣었다고 경전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감은사 사리 갖춤 (사진출처:문화재청)현재감은사는 탑과 그 터만 남아있지만, 당시에왕실이 주도해지은 절인 만큼, 당대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는감은사 사리 갖춤의 정교함과 화려함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서탑에서 나온 사리 갖춤은 경주박물관에 있고, 동탑에서 나온 사리 갖춤은 서울중앙 박물관에 있으니 이 금속공예의 정수를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가까운 곳으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박물관의 유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불국사로 떠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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