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러브레터가 만난 사람들 - 에듀팡 여원동 대표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 '에듀팡' 여원동 대표 ‘에듀팡 러브레터’의 첫 인터뷰. 누구를 만날까 굉장히 고민을 했다. 가깝지만 먼 사이, 바로 우리 회사 여원동 대표를 만나기로 했다. 인간 여원동이 궁금했다. 약속 3일 뒤, 극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분명 같은 사무실에 있는데 인터뷰 잡기가 너무 힘들었다. 왜 이렇게 바쁜가. 그래도 명색에 대표인데 바빠야 하는 것 아닌가. (...) 바쁜 척 하는거다, 일종의 영업전략이다(농담). 큰 제휴건, 전략상품영업, 내외부회의, 투자 논의 등등 일들이 많다. 대표님께서 바쁘다고 하시는데 얼굴은 점점 좋아진다. 관리를 받는가. 아니다. 전혀 관리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스킨, 로션은 바르지 않고 겨울철에만 로션 정도 바른다. 타고난 것 같다. 얼굴이 호감형이다. (오해하지 말라, 나는 여자를 사랑한다) 그럼 미용실을 좋은 곳으로 다니나. 나는 11년째 OO클럽을 다닌다. 늘 머리 잘라주는 아주머니가 계신다. 무조건 10~ 20분 내로 신속정확하게 자른다. 점심시간 1시간내에 식사도 하고, 머리도 깎을 수 있어 애용한다. 의외다. OO클럽은 스포츠 머리의 전문 아닌가. 아주머니께 어떻게 머리 스타일을 주문하는가. 주문하지 않아도 “늘 하는 것이죠?”라며 앉자마자 머리를 깎아주신다. OO클럽 모델로 제안이 온다면 흔쾌히 수락할 것이다. 음... 스포츠 머리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스타일 굉장히 깔끔하고 좋다. 앞으로 쾌남이라 부르겠다. ... 추억의 싸이월드를 기억하는가. 메인화면에 소개된 여원동 대표.11년전부터 늘 한결같은 헤어 스타일이다... 평소에 아재개그를 추구한다. 지금 나를 웃길 수 있겠는가 (매우 당황) 여기서 어떻게... (책상 위에 있던 견과류, 캐슈넛을 잡는다) 옛날에 우리 집에 소를 키웠었는데 코에 이런게 있었... 매우 저질이다, 대표로서 품위를 지켜달라. 나는 인터뷰에 성실히 응했을 뿐이다. 이런 개그는 연구를 하는 것인가 그때 그때 생각해내는 거다. 창업을 하고 나서 사업상 만나는 분들이 대부분 40대에서 60대까지 어르신들이었다. 그러다보니 분위기를 밝게 재밌게 하려고 애썼다. 당시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 같다.그.. 그렇구나.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 안하나. 자, 다음 질문 #1. 공부를 하면서도 내 머릿 속에는 늘 잡생각으로 가득했다 학창시절로 돌아가보자. 초, 중, 고등학교 때 ‘여원동’은 어떤 사람이었나 바르고 착하고 성실하고...음 하하하 그것보다는 하고 싶은 걸 많이 한 시절이었다.공부보단, 모임, 동아리, 학생회, 글쓰기, 그림그리기, 게임 등등등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가 원하면 모든지... 대구에서 학교를 나와서 지금 당장은 어렵다. 모범생이었다. 학창시절에 늘 반장, 부반장을 맡았다. 한번 더 묻겠다. 진짜 모범생이었나.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학생이었다. 친구들한테는 학생의 편에 서고, 선생님 앞에서는 선생님의 편에 서는 그런 반장이었다. 모든 이에게 잘 할려고 엄청 노력을 많이 했다. 어린시절부터 남달랐던 기럭지의 소유자.사진을 보니 응답하라 1988 느낌(...) 그때부터 일종의 정치를... 훌륭하다. 역시 떡잎부터 다르다. 대외활동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고등학교 때 동아리 2개를 만들었다. 하나는 영어시사반 ‘ECHO'와 한자 공부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는 ‘한맥’이 있다. 그것도 부족했는지 대구시 영어동아리 연합회도 만들어, 초대 회장을 하며, 스피치 대회와 팝송 대회를 개최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정말 많은 일들을 했다. 창업과 마찬가지로 무언가 만드는 일을 좋아했던 것 같다. 맞다. 사람이 좋았고,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동아리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했었다. 공부는 수업시간에만 했다. 아니 수업시간에도 관심있는 책이나, 만화를 그리곤 했었다. 학창시절 줄곧 반장을 도맡았다고 하는데.. 보통 반장들은 공부를 잘하는데? 물론이다. 공부를 잘한 것처럼 보였던 것 같다. 공부를 안 한 것에 비해 성적이 좋은 편이었다. 그때 더 공부를 했더라면…에듀팡의 슬로건이 ‘공부할 때’이다. 대표님은 공부할 때 무엇을 했나. 공부할 때... 잡생각을 많이 했다. 소설이나 만화책을 읽거나 친구들과의 모임들, 동아리들 여러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난 스티브 잡스를 좋아한다. ... 정말 잡스럽다. 롤모델이 스티브 잡스인가. 중앙대학교 창업경영대학원 다닐 때 레포트로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 썼다. (스마트폰을 꺼내더니 직접 글을 보여준다) 나는 잡 것들, 잡 생각들을 모으면 대단한 것을 창조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스티브 잡스처럼.. 잡스러운 얘기는 여기까지.. 키가 상당히 크다. 정확히 183cm이다.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겨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 나는 그때 여자들에게 인기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돌이켜보면 그때 편지나 쪽지, 삐삐로 연락처를 주고 했던 것이 인기구나 생각한다. 겸손하게 얘기하셨지만.. 참 잘나셨다. 그래서 첫사랑은 누구였는가. 와이프인 것 같다. 와이프다. 확신한다. (때마침 거짓말 안하고 사모님께 전화가 왔다) 대학 때 촬영한 프로필 사진. 젊음이 느껴진다.이런게 사랑인가보다. 대학생때부터 창업을 시작했다. 왜 창업에 관심을 가졌는가. 창업을 하게 되면 구성원보다는 좀 더 자기 주도적인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실제로 이뤄나가면서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처음 시작한 일은 무엇이었는가. 미디어 솔루션을 개발했다. 온라인 광고까지 같이 하는.. 그 당시에 미디어 관련한 사업들이 전망이 있을거라 판단했다. 경제학 전공이라면서.. 어떻게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가졌는가. 대학생 때 학생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KNU커뮤니케이션즈’라고. 비공식 커뮤니티였지만 영향력이 컸다. 그게 나중에 ‘경대인닷컴’으로 바뀌고, 싸이월드 클럽으로 재편되었다. 당시 엄청났었다. 학교 다니는 대부분의 학생이 가입한 커뮤니티이니 운영자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경대人닷컴 메인 페이지 오프라인에서든 온라인에서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 맞다.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달리 굉장히 모든 것들이 빠르게 이루어진다. 그것들이 매우 즐겁고 흥미로웠다. 나중에는 ‘서버마린’이라는 학부의 특별 동아리까지 만들어졌다. 학과 홈페이지를 제작, 관리 했는데 PC와 프린트가 있는 사무실까지 마련됐다. 뭔가 남다른 대학 생활을 한 것이 틀림없다. 비범하다. 자랑 하나 더 해보겠다(뻔뻔) ‘경제학의 모든 것!’이란 사이트를 만들었다. 내 전공 경제학과 관련된 모든 레포트, 자료 등을 모아놓은 곳인데 그 당시 잘나가던 심마니, 야후 같은 추천 사이트에 오른 적이 있었다. 지금은 에듀팡 자료실에 대부분 옮겨 두었다. 좋다. 창업할 때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는가. 물론이다. 반대가 컸다. 하지만 부모님은 나를 믿어주셨다. 재정적으로 서포터를 하진 않았지만 언제나 나를 지지해주셨다. 하고 싶은 것을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어서 좋다. 창업하면 두가지라고들 한다. 망하거나 덜 망하거나... 에듀팡은 아직 진행중인데... 아... 그럼 혹시 망해가고 있는건가.. (농담) 에듀팡은 2번째 창업이다. 처음 창업했을 때와 달리 여러 경험들이 쌓이다보니 시행착오를 덜 하게 되는 것 같다. #2. 에듀팡은 커뮤니티형 정보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이다 에듀팡을 세운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요즘 어떤가. 외부에서 먼저 에듀팡을 많이 알아준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먼저 제휴문의가 들어오고, 큰 파트너 사에서 우리 쪽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때, 인지도가 높아졌구나를 실감한다. 모든 구성원들이 자기 일처럼 애써준 결과라 생각한다. 다시한번 감사하다. 대내외적으로 성숙,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얼마전 티비 광고도 한다고 들었다. 아. 의사직업체험전을 단독으로 에듀팡에서 판매하고 있다. 전시회 광고 하면서 예매처로 이름이 나가는 것이다. 충북지역 MBC에서 볼 수 있다. 전국 MBC에 에듀팡이 나가는 그날까지 파이팅이다. 그나저나 에듀팡은 게임 애니팡과 소셜커머스 쿠팡과 느낌이 비슷하다. 표절인가. 아니다. 당시 ‘-팡’은 일종의 트렌드였다. 무언가를 터뜨린다는 의미 아닌가. 교육 분야가 다소 보수적이고 딱딱한 부분이 있다 생각했다. 그래서 그것을 탈피하고, 교육 시장을 터뜨려보겠다는 의미에서 에듀팡이라 만들었다.오늘은 어쩐지 무언가 터질 것 같은 에듀팡 로고 에듀팡 로고의 무지개 색깔도 뜻이 있다고 엄청 강조한다. 왜죠? 무지개는 일곱빛깔이다. 에듀팡은 영어로 해도 7글자, 한글로 자음도 모음도 7글자다. 교육은 미래를 보는 희망이라 생각한다. 무지개도 그런 의미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교육과 무지개, 7은 큰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종의 하나의 메시지로 이해해달라. 왠지 오늘 7이란 숫자를 많이 들으니 로또를 사야할 것 같은 기분이다. 에듀팡 10년 뒤의 모습은 어떤가. 아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공부할 때’ 에듀팡을 떠올렸으면 한다. must visit site로 만들고 싶다. 지금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교육 상품을 전달하고, 고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전달하고 싶다. 잘 될 거라 믿는다. 아니 무조건 잘 되어야 한다(회사가 커야 내가 큰다). 온 직원들이 다들 잘 해주고 있다. 1년여동안 회사의 양적 성장에 힘을 썼다면, 이제는 정돈을 하고 계획해 나가는 단계다. 일차적으로 회원수를 늘리고 매출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전략적 제휴도 많이 맺고 있다. 회사가 네이버만큼 커져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에듀팡의 러브레터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많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더 큰 회사로 성장해서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긴 인터뷰 하느라 고생했다. 마지막으로 진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이렇게 솔직한 인터뷰는 처음이라 많이 어렵고 당황스럽다.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드린 것 같아 재미있었다. 이 인터뷰를 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사랑합니다~♡” (음.. 마치... 아이돌 같다) "에듀팡이에요~!!" 양준식 전임연구원 yjs@edup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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